[홍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산마늘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었다.

전체 100여 농가 21ha에서 출하가 시작된 산마늘은 농가별 직거래를 통해서 평균 20,000원/kg에 판매되고 있다.

‘명이나물’이라고 불리는 산마늘은 서늘한 기후에서 생육하는 산나물로해발 600m 이상인 홍천 내면지역이 재배 적합지여서 고품질 산마늘 생산이 가능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호응으로 출하 전부터 이미 주문예약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마늘향이 나는 산마늘은 소화불량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맛과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홍천군은 산마늘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어 2013년 6ha의 산마늘 재배단지 조성에 이어 금년에도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입, 6ha의 산마늘 재배단지 조성과 산채재배시설 개선, 산채 가공장비·포장재·친환경 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최상근 홍천군산채연구회장은 “산마늘은 출하기간이 짧고 수확하기까지 기간이 긴 어려운점이 있으나, 다른 산채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높아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산채가 농가소득원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고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금년 수확이 가능한 21ha에서 93톤을 생산하여 18억여원의 판매액을 예상하고 있으며,
구입 문의는 홍천군산채연구회나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담당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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