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환경일보]지명복 기자 = 철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석)는 지난 2013년도에 종료하기로 결정되었던 농기계수리사업을 올 7월부터 재개(再開)키로 했다. 이는, 1997년 이래 17년간 장기적으로 유지해왔던 농기계수리사업이 저임금과 신분불안정에 기인한, 숙련기술보유 수리기사들의 이직과 퇴직으로 인해 수리서비스 수준 하락과 농업인들의 불만족스런 민원이 수없이 발생되어 지난 2013년 말에 사업을 종료 했었다.

그러나 농기계수리사업이 종료된 후, 농기계수리사업 재개(再開)를 요구하는 농업인단체 및 언론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또한 농기계수리소의 지역 수리업체에 대한 수리비 상승억제 견제역할이 없어짐에 따라 농업인의 수리비용 농가부담이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농업인 요구에 부응하여 수리사업 재개를 결정, 다만 숙련기술을 요하는 대형농기계(콤바인, 트랙터, 이앙기)의 수리는 불가하며, 경운기·관리기 등과 같은 소형농기계와 부속작업기 위주의 수리사업소를 운영키로 결정하고, 농기계 수리부품은 전기종을 대상으로 취급키로 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수리소를 사랑해주시는 철원군민께 감사하고, 다시 시작하는 수리사업인 만큼 농기계고장 시 신속․정확한 수리와 기동성 있는 부품공급으로 영농편의를 적극 제공해 농업인을 위한 기관으로써 최대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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