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읍·면별 마을 담당관을 지정하여 주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5개 읍면 127개리에 마을책임관, 본청 담당, 읍·면 직원 등 172명의 마을담당관을 지정하여 일상생활에서 보고들은 주민불편사항을 공무원이 먼저 찾아 해결하는 주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함은 물론, 군민을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신속한 수습·복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마을담당관은 현지방문 이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 불편·애로 및 현안사항을 매월 15일(월1회) 견문보고하고, 지진 및 해일, 폭설, 홍수, 강풍, 가뭄 등 긴급 상황 및 재난발생 시 담당마을을 현지방문 또는 전화 확인 등을 통해 초동보고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재해위험지역 예찰활동, 오지마을 가구 주민대피, 농·어업 등 피해상황조사 보고, 마을앰프이용 주민행동요령 방송 실시, 유사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기동력을 확보하는 하는 등 행정과 주민들의 소통 창구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마을담당관이 매월 마을현지 출장을 통해 작성한 견문보고를 안전자치행정과에 제출하면, 5일 이내에 담당부서에 통보하여 처리하고, 관련부서에서는 매월 25일까지 검토의견 및 추진계획을 작성하여 매월 말 마을담당 공무원에게 통보하게 된다.

군은 견문보고 우수직원 및 부서에는 연말에 시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담당관은 행정과 주민들의 소통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주민의 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통의 창구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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