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양양군은 올해 제18회를 맞는 양양연어축제를 10월 17~19일 3일간 남대천 둔치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연어축제는 맨손잡이 체험객 2,800여명을 비롯해 약 2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특히 맨손잡이 체험객중에는 프랑스, 미국,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 20%를 차지하는 등 인지도 상승으로 매년 외국인 참여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어 송이축제 못지않은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양양군은 올해에도 연어축제의 메인 행사인 연어맨손잡기 체험에 2,800명(14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 중 2,240명(80%)은 9월 1일부터 군 홈페이지를 통한 선착순 접수를 실시하고 전화예약은 받지 않는다. 나머지 560명에 대해서는 매 체험 때마다 당일 현장에서 접수받는다.

군은 행사기간동안 행사장과 연어사업소 및 연어홍보관을 운행하는 정기 셔틀버스를 마련하고 송이축제 시 운영하던 ‘동호리 멸치후리기체험’과 ‘재첩잡기 체험행사’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외 연어뜨기체험, 양양연어 OX퀴즈, 연어요리 맛체험행사, 연어탁본뜨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에 대해서는 장갑과 봉투가 지급되며, 체험 참가비(어른 25,000원, 어린이 20,000원)중 일부(3,000원)를 농특산물 구입이나 연어손질비용, 연어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맨손잡이체험 이외에도 재첩체험, 연어요리 맛체험행사와 댄스, 가요 등 지역문화행사, 연어탁본뜨기, 연어홍보 교육관 등 상설행사가 운영되며, 연어셀프구이장을 통해 잡은 연어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인터넷 예약을 한 관광객들에게는 서림리 해담마을과 황이리 황용마을 펜션에서 20~30% 숙박료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행사장내 모든 현수막에 영어를 표기하고 영어 통역원을 확대 배치하는 등 연어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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