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홍천군이 지난 18일 중소기업청에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신규 특구 신청 자치단체에 대한 중소기업청의 현지실사가 19일 실시된다.

심의위원 2명을 비롯한 중소기업청 관계자가 내촌면 답풍리 일대 산양삼 식재지를 방문하여 현지실태를 파악하고 특구계획 전반에 대해서 보고회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구의 지정은 지역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하여 지역의 특화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홍천군은 전체 면적의 85%가 산림지역으로 국내 최대의 산양삼 재배지역 임에도 불구하고 1차 저부가 임업으로 정체되어 있는 사업을 2∙3차 고부가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지난 7월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홍천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는 홍천군 일원(1읍, 9개면 전지역) 1,003ha의 면적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84억원을 투입하여 청정 재배기반 조성사업, 연구·가공·유통 강화사업, 브랜드 명품화사업, 체험·관광사업 등의 특화사업이 계획되어 있으며, 규제특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관한 특례 등 8건을 포함하고 있다.

특구가 지정될 경우 산양삼 연구 활성화를 통한 고품질·고기능성 신소재 개발이 가능해지며, 고용유발효과 1,293명, 생산유발효과 517억원, 소득유발효과 102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품질관리 체계확립 및 안정적인 가격형성으로 홍천 산양삼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5일 제32차 지역특구위원회가 서울시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개최되어 특구 지정에 대한 사항을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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