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오는 23일 고성군민의 날을 맞이하여 23~24일 군민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32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를 고성종합운동장 외 부대시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수성문화제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이틀간 고성종합운동장 및 부대시설에서 열리며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수성문화제는 1954년 10월 21일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안이 심의 통과되어 고성군의 행정권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군민의 날로 정하였다가 1994년도에 9월 23일로 변경되었다.

군은 이번행사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꾸며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주요 일정으로 23일은 오전 9시 30분 군장병 기마전대회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수성제단에서 수성문화제위원,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성제례를 개최하며, 전야제 행사로 오후 7시부터 스타와 함께하는 개막 축하쇼 ‘웰빙노래세상’과 군민노래자랑,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특히 작년에 처음 시작된 간성시내 수성거리 축제가 올해도 운영되어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간성시가지에서 남장·여장 콘테스트를 비롯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부대대항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24일에는 9시부터 고성명태잡이 재현을 포함한 시가행진 및 가장행렬이 펼쳐지며, 오전 10시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군민상 시상, 개회선언 등의 개회식에 이어, 통일기원 풍선날리기, 취타태 공연 등의 식후 행사가 진행된다.

더불어, 민속경연 및 체육경기 등이 마련되며 작년과 달리 윷놀이 등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지역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명태잡이 소리, 가요, 난타 등의 문화예술 공연도 다채롭게 구성하였으며, 가훈 써주기, 고성농악체험, 냅킨공예 등의 체험부스를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수성군 시대부터 그 맥을 이어온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을 발굴·계승한 이번 수성문화제를 통해 민·관·군이 화합하고 이번 축제를 통해 군민의 단결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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