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9~11월 약 2개월에 걸쳐 DMZ 생물권지역의 보전가치와 생물다양성 교육을 통한 생태 건강성 홍보와 생태자원의 관리주체인 지역주민의 의식 변화를 유도해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용·보전방안을 마련하고자 DMZ 생물권보전지역 주민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이란 생물다양성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된 지역으로써 현재 117개국 610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 고창군 등이 있다.

교육은 사단법인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대표 정성헌)에 위탁해 진행되며 ‘생물권 보전지역에 대한 지역발전의 의미’라는 정성헌 이사장의 강의와 타지역 사례소개, 지역발전방향 논의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향후 선진지 견학과 핵심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9월 9개리(명파리, 마달리, 산북리, 용하리, 송강리, 산학리, 흘1·2·3리)의 순환교육을 마무리 한 후 나머지 11개리(광산1·2·3·4리, 장신1·2리,진부리, 화곡리, 도원1·2·3리)는 10~11월 중에 교육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관내 주민들이 생물권보전지역을 정확히 이해하고 고성을 제대로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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