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10월 7일 본청 대강당에서 청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청렴전도사로 알려진 김덕만 박사를 초청해 '부패방지와 공직자의 자세'란 주제로 청렴 특강을 실시했다.

부패예방 중앙행정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7년간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는 김덕만 박사는 이날 강의에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져 작은 부패도 용서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산업화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누적된 부패행위를 근절하자고 제안하며 국가청렴도를 높이는 것이 경쟁력 있는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또 "우리는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물질의 풍요를 이뤘지만 불법·탈법이 뒤섞인 초고속 압축 성장으로 인해 사회적 자본인 신뢰와 규범이 선진국 수준으로 정착되지 못한 것 같다"며", 정신(내면)의 풍요를 위해 사회 계몽 운동으로 청렴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해 보자"고 제안했다.

강원도 홍천이 고향인 김덕만 박사는 신문기자 출신으로 부패방지위ㆍ국가청렴위ㆍ국민권익위 등에서 7년간 개방형 대변인을 지내면서 공직기관의 청렴교육을 200여회 실시한 바 있으며, 부패방지 칼럼니스트로 3000여건의 청렴기고를 신문에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참석한 동부지방산림청 직원은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반부패 청렴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반부패ㆍ청렴 결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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