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환경일보] 지명복 기자 = 철원군농업기술센터(박기열 소장)은 첫 서리가 임박하고 올해 작기가 거의 끝나가는 10월부터는 끝 마무리를 잘 하고 다음 해의 농사를 준비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월 초순에서 하순 사이에 서리가 내리게 되며, 서리가 내리는 온도라면 작물의 생육은 거의 정지된다. 가온을 해줄 대책이 없다면 더 이상 수확을 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노지의 농산물은 첫 서리가 내리면 작기가 끝난다.

대부분의 농가들은 작기 후 시설 하우스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지만 다음 작기를 위해 재배지 시설 및 토양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식물병의 전염원이 될 수 있는 작물체를 제거하고 특히 월동이 가능한 해충의 알 등이 숨어있을 수 있는 모든 잡초들을 제거해야 한다.

작기말에 미리 올해의 식물병과 해충의 발생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고 그에 맞는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이외에도 소독제를 이용해 작업도구 및 구조물 틈새, 관수라인 등 모든 내부 구조물을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기가 끝났다고 해 온실 청소 및 소독을 소홀히 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다음 작기 농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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