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환경일보] 지명복 기자 = 철원소방서(이종진 서장)는 난방연료 고유가 여파로 주민들의 가정에 목재 등을 연료로 활용하는 화목난로 증가로, 화재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화목난로 취급에 관한 홍보교육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화목보일러는 원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고 대부분 온도조절장치가 미흡해 쉽게 과열되어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불이 쉽게 옮겨 붙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정마다 화목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비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위험이 늘 상존하고 있다.

화재통계 분석결과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25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과열(44%), 불씨 비화(28%), 근접가연물 방치(4%)순으로 나타났다.

철원군 관활 우리지역도 지난 11월 12일에 동송읍 장흥리 소재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연통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발생, 전소되는 피해가 있어, 이에 이종진 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취급 등의 화재안전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매뉴얼 배부, 마을 이장과 의용소방대원 대상 화목보일러 안전교육실시, 화목보일러 판매 및 설치 업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에 관한 특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철원군은 지역 특성상 농촌생활인구 대부분이 고령인 으로서 화재 등 유사시 대응능력이 부족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며,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는 각별한 주의를 요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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