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늦가을의 정취와 푸른 동해바다의 내음을 자랑하는 양양 물치항에서 제6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가 열린다.

강원도.양양군 강현면 물치어촌계(어촌계장 최상열)는 겨울철을 앞두고 일출의 명소인 물치항의 아름다움과 물치항 활어회 센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물치항 일원에서 도루묵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전날인 11월 28일 전야제 행사로서 저녁 6시부터 물치항에서 시중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도루묵 화로구이가 준비돼 있으며 다음날인 29일부터는 30일까지는 ‘도루묵 작업선 승선 및 그물당기기 체험(08:30~)’, ‘그물에 걸린 도루묵 뜯기 체험(09:00~)’, ‘도루묵 칼국수 무료시식회(12:00~13:00)’, ‘도루묵 그물 투망 참여(14:00~16:00)’, ‘도루묵 화로구이(13:00~20:00)’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속초의 대포항과 인접한 양양 물치항은 바다내음과 싱싱한 자연산 횟감이 가득한 곳으로 넓은 주차공간을 자랑하며 겨울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일출을 보기 위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한편, 요즘 물치항에는 12척의 도루묵 조업어선이 출항해 도루묵을 잡고 있으며 1두름(20마리)당 7천원~8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루묵 어획량이 좋아 이번 도루묵 축제기간에 관광객들은 싱싱한 도루묵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잡히는 도루묵은 동해안 겨울철 대표적 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알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양념구이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축제장을 방문하면 1박스당(100마리, 숫도루묵) 1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어 시중가보다 50%이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최상열 물치어촌계장은 “겨울철 별미인 도루묵을 맘껏 즐길 수 있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물치항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길 바라고 또한 도루묵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 만큼 연인이나 가족, 친구단위로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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