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양양군에 위치한 육군 제8군단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일 오후 2시 8군단 충용관에서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정연봉 8군단장(중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양양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 유족회, 발굴에 참여한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해발굴경과 보고 △유해발굴 동영상 상영 △사단장 추모사 △헌화․헌시 및 분향 △유해운구 순으로 진행됐다.8군단과 국유단 장병들은 지난 7월 개토식을 갖고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미시령상봉~신선봉~건봉사 및 대관령일대에서 금년 7월 8일 부터 10월 30일까지 10주 동안 유해발굴을 실시해 왔다.

그동안 연인원 9,000여명의 발굴부대원들은 험준한 산속을 누비며 한분의 유해라도 더 찾기 위해 전투식량과 주먹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정성을 기울인 결과 유해 23위와 유품 185점을 발굴했다.

 유해발굴을 지휘했던 군관계자는 “발굴에 참여한 장병 모두는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반드시 찾아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리겠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발굴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유해발굴은 계속될 예정이므로 유해 관련 제보 등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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