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홍천군의 귀농ㆍ귀촌 유치 인구가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1,000명을 넘어 섰다. 2014년 홍천군으로 귀농ㆍ귀촌한 인구는 710세대 1,124명으로 집계되어, 군이 추진하고 있는 2022년까지 목표인 귀농ㆍ귀촌인 5천 세대 1만명 유치를 위해 순항 하고 있다.

2014년 귀농귀촌인 실태조사는 귀농귀촌 현황을 파악하여 군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귀농귀촌인 유치는 물론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지난 1월 2일 부터 1월 9일 까지 홍천읍을 비롯한 10개 읍ㆍ면별로 진행되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유형별로 귀농이 192세대 349명, 귀촌이 518세대 775명으로 귀촌인이 전체의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대 인구별로는 1인 429세대(60%), 2인 195세대(28%), 3인 47세대(7%), 4인 이상 39세대(5%)로 1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다.

세대 연령별로는 20대 18세대(2%), 30대 33세대(5%), 40대 137세대(19%), 50대 215세대(30%), 60대 153세대(22%), 70대 이상 154세대(22%)로 홍천군 귀농귀촌 인구 중 50대 이상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74%를 넘어섰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시책과 병행하여 신규 시책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20~30대 청장년층의 귀농·귀촌 증가를 위해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귀농귀촌 1등 도시 홍천”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귀농 농업 창업자금 및 주택신축 자금 융자 지원, 주택수리비 지원, 주택신축설계비 지원, 비닐하우스 지원, 신규영농정착 지원, 주민초청행사비 지원, 현장실습 지원, 교육 지원 등 각종 시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체험형 장기 교육시설인 홍천군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를 연내 완공해 하반기부터 입주 모집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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