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환경일보]강경식 기자 = 태백산 눈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전국 눈꽃 등반대회가 내달 1일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는 매년(사)대한산악연맹 태백시산악연맹(회장: 이영복) 주관으로 열리며 전국의 수많은 등산객이 참가하여 태백산의 산자수려한 설경을 자랑하는 눈꽃과 눈 덮인 주목을 감상하게 된다.

태백산눈꽃등반대회 구간은 당골광장의 경우 아침 9시 당골광장을 출발하여 반재, 천제단, 문수봉을 거쳐 다시 당골 광장으로 돌아오면 되고, 유일사 코스의 경우는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유일사 쉼터, 천제단, 문수봉을 뒤로하고 늦어도 15시까지 도립공원 당골광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등산복장을 갖추어서 4인 1조로 참가 접수하면 되고, 아침 8시부터 당골광장 및 유일사 주차장 출발장소에서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는 대상팀에는 100만 원 상당의 시상품이, 우승팀에는 60만 원 상당, 준우승팀에는 40만 원 상당, 장려팀에 30만 원 상당, 자연보호 우수 15만 원 상당, 가족화목 우수 15만 원 상당, 단체우수 20만 원 상당의 시상품이 각각 주어지며 행운 이벤트상으로 10개 팀을 선정하여 각 5만 원 상당의 식사권을 지급한다.

한편,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으로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사계절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겨울철인 지금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주고 있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이하여 민족의 영산 태백산 천제단에서 한해의 소원을 빌어보고, 발을 옮길때마다 느끼는 눈 밟는 소리의 신비감과 함께 등반대회가 아니더라도 태백산의 푸근함과 쾌감을 느끼기 위하여 주말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순백의 산을 총 천연색으로 물들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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