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낙산대교에서부터 쏠비치까지의 구간에 대하여 해송림 및 도로변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동 구간의 해송림에 대한 정비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입목이 밀식되었으며, 하층식생 및 덩굴류가 송림 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도로변에서 차폐되어 우범지역으로 방치될 가능성이 있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금년 3월부터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 근로자를 투입하여 해송 가지치기, 하층식생정리, 피압목 벌채 등의 작업을 시행중이다. 한편 정비사업과정에서 발생한 입목 부산물은 톱밥 및 땔감으로 가공하여 사료값 인상으로 인해 경영난이 심한 관내 축산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한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도 땔감으로 무상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지역주민을 위한 소공원 및 휴식처, 휴양지로서 활용 가치가 높아 현산공원, 송이 조각공원으로 제한된 도시 소공원이 낙산, 가평지구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낙산대교 일대의 정비사업 추진을 완료한 다음에도 해변의 전반적인 미관개선을 위해 동호리, 하조대 구간의 송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정충국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는 주민 편의와 휴양, 소득창출을 유발할 수 있는 산림사업에도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다. 경관개선을 위한 공익림 조성에 군민의 많은 애정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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