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양양군이 2015년도 해변 운영기간을 오는 7.10일부터 8.23일까지로 정하고 45일간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년도 해변운영은 가급 해변인 낙산을 비롯해 모두 20개소로 지난해에 비해 마을단위 해변(북분리)이 1개소 추가됐다. 일일해변 운영시간은 가급과 나급 해변은 06시부터 24시까지, 마을운영 해변은 22시까지 운영(수영 가능시간 09시~18시)된다.

군은 올 여름 해변운영에 대한 안내와 운영에 따른 협조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1일(14시, 군청 소회의실), 마을대표자 및 군부대, 경찰, 해경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해변 운영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개장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금년도 운영에 있어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받는 명품피서지 조성이라는 목표로 안전한 해변운영, 해변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 및 정비, 바가지 요금 근절 및 친절마인드 제고, 축제 및 이벤트의 다양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안전한 해변운영을 위해 인명구조원은 지난해 보다 32명 늘어난 125명을 해변별로 배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낙산해변에 30명, 그 외 해변에는 95명을 피서객수나 해변길이를 고려해 배치할 계획이며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물놀이 구역을 설정해 부표를 설치하고 수상레저기구와 구역이 중복되지 않도록 수상레저구역은 물놀이경계선 밖으로 정했다.

속초해양경비 안전서, 속초소방서, 속초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도 강화하여 범죄와 수상안전 감시를 통한 전방위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장실과 식수대,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은 피서객의 불편하지 않도록 노후된 부분은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며 부족한 시설에 대하여는 예산을 감안하여 매년 점차 확충하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고객이 만족하는 해변을 위해 해변개장기간동안 전해변의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고 낙산해변내 숙박업소(87개소)는 가격정찰제를 실시해 숙박요금을 공개하여 바가지 요금 근절과 정직한 낙산해변의 이미지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볼거리와 낭만이 있는 해변운영을 위해 해변축제 및 이벤트도 다양하게 운영해 최정원의 뮤지컬 갈라쇼, 맘마미아, 시카고 등의 뮤지컬 공연과 박현빈, 스켈라 등 초대가수도 예정돼 있고 마을별로도 크고 작은 축제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해의 경우 개장기간동안 모두 3백30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갔으며 단한건의 인명사고도 없었을 뿐만아니라 고객중심 해변으로 운영한 결과 강원도 여름해변 운영 우수 시·군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금년도 여름해변은 안전하고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의 해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서객 유치를 위해서 오는 6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역사와 주요전광판 등에 대대적인 광고와 현장홍보행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lee5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