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조상의 묘소를 찾는 성묘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국유임도를 개방 한다고 2일 밝혔다.

개방되는 임도는 강원도 영동과 영서지역의 8개 시·군에 위치한 국유임도 1,719km로 9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지역별 개방되는 임도는 강릉시 242km, 삼척시 343km, 태백시 34km, 고성군 68km, 양양군 277km, 평창군 351km, 영월군 112km, 정선군 292km이며,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는 임도를 개방한다.

이용객들은 평상시 이용하는 일반 도로보다 노면 폭이 좁고, 주변 수목이 우거지고 경사가 급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점을 염두에 두고 통행 시 저속 주행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임도 통행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주의해 주시고, 성묘 후 쓰레기 무단 투기, 국유임산물 무단채취 등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유림 내 임도는 산림보호 및 산림경영을 위한 산림기반시설로 평소에는 산불과 임산물 무단채취 등을 예방하기 위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으나 조상의 묘소를 찾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임시 개방하는 것이다.

국유임도 개방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동부지방산림청 산사태대응팀(033-640-8630~3) 또는 해당 국유림관리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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