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환경일보]강경식 기자 = 태백시 상수도사업소에서는 동절기 결빙으로 인한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상수도급수 공사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중지기간은 한파로 인해 공사가 어려운 오는 30부터 2016년 해빙기 별도 공고시까지이며 적용대상 공사는 상수도 신설을 위해 급수·개조공사 등이다.

건축물 준공 후 상수도 미 공급으로 입주가 불가피하거나 지하수 고갈 및 수질오염 등으로 상수도급수가 시급한 경우에는 예외로 동절기 기간에도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동절기 수도계량기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동파 피해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각 가정에서는 마당, 화장실, 옥상물탱크 등 수도관이 노출된 부위나 수도꼭지에 보온재를 이용해 보온조치를 하고, 옥상 물탱크의 밸브 작동 상태를 확인해 물이 넘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도시설이나 계량기가 얼어 수돗물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40℃ 이하)부터 시작해 차츰 뜨거운 물로 서서히 녹이거나 따뜻한 물에 적신 타올을 사용 서서히 녹여야 계량기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계량기 동파를 위해 보온성이 있는 헌옷가지나 헝겊 등을 넣은 비닐팩(또는 비닐봉지)을 계량기보호통에 넣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밀폐하고 계량기 뚜껑은 꼭 닫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와 혹한시에는 욕조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을 흐르게 하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급수공사가 필요한 시민은 동절기 중지기간 이전에 상수도사업소 상수도운영팀(033-550-2733)으로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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