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의 공사, 용역, 물품구입 등을 발주하기 전에 재정운영의 건전화를 위해 발주 사업의 원가산정 적정성, 공법선택의 적합성,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 심사를 통해 2015년도 올 한해(현재 11월까지) 16억 4,429만원의 사업비용을 절감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439건 839억원에 대한 원가심사 결과 787억원으로 심사돼 50억원이 절감(5.99%), 2015년 11월까지 총 101건 222억원에 대한 원가심사 결과 206억원으로 심사돼 16억원이 절감되어 7.39%의 절감율을 보였다.

군은 추정금액(도급금액, 관급자재금액, 부가가치세 포함)이 2억원 이상의 종합공사, 1억원 이상의 전문공사, 5천만원 이상의 용역, 2천만원 이상의 물품구매로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계약심사는 설계서의 원가계산이 적정하게 산정되었는지, 공법선택이 적합하게 되어 있는지, 설계변경이 현장 실정에 적정한지에 대해 다양한 자료 등을 비교 분석하여 심사 결과를 해당부서에 통보해 준다.

또한, 예산에 맞춘 원가 산정 및 절감액 실적위주의 심사를 지양하고 관련 규정에 따른 적정원가 산정으로 신뢰성을 확보하며, 합리적인 원가산정으로 계약목적물의 안전과 품질 제고 및 분쟁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5년 평균 절감율 5.99%에 비해 올해 다소 증가한 이유는 대규모 사업이 증가했고, 설계도서의 원가계산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이며, “원가계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다·과소 산정여부를 효율적으로 검토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계약의 목적·성질·규모 및 지역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계약목적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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