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급속히 변해가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기후변화 적응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부터『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수립에 착수했다.

본 계획은 2015년 1월 1일부터 기초지자체의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시행이 의무화됨에 따라 국가 및 강원도 기후변화적응대책 종합계획에 부합되는 속초시 기후변화적응대책 비전 및 목표설정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내년 7월중 완료될 계획이다.

속초시는 본 계획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속초시의 맞춤형 적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비전은 기후변화 적응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며 목표는 시민의 안전한 삶의 구가와 미래 대비형 속초시 구축,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00∼2009년 기간동안 강원도의 자연재해 총 피해액은 6조 4천여억원으로 전국 피해액의 31%에 달해 폭염, 집중호우, 폭설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자연재해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본 계획이 수립되면 이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완화와 잠재적 피해 및 위험을 줄이는 등 속초시의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연구용역을 완료하여 기후변화 영향의 피해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긍정적인 기회를 살려 시민의 삶의 질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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