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 추운 겨울철 농·산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산림사업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활용해 10개 시·군, 총 280가구에 1400톤의(5톤 차량 280대) 땔감을 설 명절과 추석 명절 전 2차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 명절 전에는 100가구 500톤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 3일에는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 10여명이 강릉시 사천면 독거노인 등 5가구에 사랑의 땔감을 전달했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2006년부터 시작해 금년이 11년차이며 현재까지 2000가구 총 1만톤 숲가꾸기 부산물을 수집해 땔감용으로 무상 제공했다.

‘나눔과 봉사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숲사랑 연합회, 지역사회봉사단체 등 지역 유관단체와 함께 참여해 땔감 수급자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인 점을 감안해 땔감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맞은 크기로 잘라 집까지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산림청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땔감 수급자 선정은 사회봉사단체 등과 MOU 체결 후 수급자 선정 심의회 및 현지조사 후 국유림관리소에서 땔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혜자의 지원 절차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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