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위해 ‘2016년도 슬레이트 지붕해체 지원사업’에 총 1억8400여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속초시는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55개동에 가구당 최대 336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철거비용이 초과할 경우 추가 비용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처리비 지원 대상은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슬레이트 지붕 주택의소유자 중 철거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주민으로, 오는 29일까지 속초시청 환경위생과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속초시는 신청자 중 사회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철거작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시행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석면이 인체에 유해한 발암 물질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는 만큼, 슬레이트 주택 소유주들의 많은 관심을 통해 슬레이트지붕의 철거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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