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오는 28일 오전 9시 경포호수광장에서 ‘2016 강릉바우길·해파랑길 함께 걷기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강릉시에서 주최하고 (사)강릉바우길에서 주관하며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경포호와 수려한 바다길을 조망하며 솔내음·바다향기를 느낄 수 있는 바우길 5코스(해파랑길 39코스)에서 진행된다.

이동구간은 경포호수광장에서 출발해 경포가시연습지~경포호~경포해변광장~사근진~사천항~연곡해변에 이르는 12.5km 구간이다.

길 위를 함께 걸으며 ‘강릉의 문화·사람·역사·자연의 정취를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식전 퍼포먼스 및 강릉 향토·전통 음식 시식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식전·식후에 그룹 동물원 및 유상록(건아들) 밴드 공연과 주요 걷기 통과 지점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가미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점심 도시락 등을 개별로 지참해야 하며, 완주자에게는 완주를 기념하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고, 학교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된다.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과 바다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0km로, 현재 바우길 17구간, 스페셜바우길 4구간(울트라바우길, 계곡바우길, 대관령바우길, 올림픽아리바우길) 총 21개 구간으로 조성돼 있으며, 최근 국내 유명 걷기 코스로 성장해 전국에서 사계절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는 지난 5월7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영덕을 거쳐 축제 당일 우리지역의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로,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770km의 걷기 여행길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해파랑길 35코스부터 40코스까지, 총 6개의 코스가 있으며, 옥계시장부터 주문진해변까지 약 87.5km로 조성돼 있다.

강릉시는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서 바우길과 해파랑길을 세계 제일의 트레킹코스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걷기 축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강릉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걷는 즐거움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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