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2018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깨끗하고 쾌적한 솔향강릉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축산농가 악취저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형양돈단지인 주문진 교항양돈단지를 비롯한 14개 양돈농가에 미생물배양기가 설치돼 자체적으로 광합성균, 고초균 등 미생물을 직접 배양해 주기적으로 돈사와 퇴비사, 액비저장조 등 악취유발장소에 살포, 냄새 저감에 노력하고 있어 과거보다 70%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또한 사료에 첨가하는 발효촉진제 등을 사용해 분뇨가 배출될 때부터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안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강동면 양돈농가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악취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고 날씨와 시간대별 악취발생 정도를 파악하고 있으며, 강릉시의 방역차량을 이용해 모전리 일대 양돈농가에 미생물을 집중 살포해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릉시는 8월19일과 24일 양돈농가와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향후 악취저감방안 및 주민피해 최소화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고, 양돈농가에게 6월부터 9월 말까지 여름철에는 농가 자체에서 배양한 미생물을 축사와 주변에 매일 1회 이상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릉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악취저감사업으로 미생물 배양기, 살포기, 미생물 사료첨가, 탈취제, 종균 등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상당한 악취가 저감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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