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귀향하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관내 국유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양양, 고성 관내 국유임도를 추석명절 전후(8월26일부터 9월18일까지)로 한시적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명절 연휴에 조상의 산소를 돌보고자 국유림을 찾는 성묘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사전에 해소하고 편의를 도모하고자 국유임도를 개방한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내 임도는 총 44개 노선 344.00㎞(양양 286.97㎞, 고성 57.03㎞)로 평상시에는 국유림 경영·관리, 산림보호 및 입산객의 안전을 위해 차단기를 설치하고 입산을 제한했으나, 추석 명절을 맞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임도는 일반도로와 달리 도로폭이 3∼4m로 좁고 급하며 급커브 구간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시속 20km미만으로 서행해야 하며, 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사람의 출입이 적었던 관계로 벌이나 뱀 등이 많을 수 있고 이에 따른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향수나 원색적인 옷은 가급적 피하고 살충제와 응급약품 등을 휴대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국유임도 개방을 틈타 산림 내 불법 쓰레기 투기, 국유임산물(산채류 및 버섯 등) 불법 채취 등에 대해서는 국유림 순찰 강화 등을 통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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