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육지 속의 섬마을로 불리는 인제군 남면 신월리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군수 이순선)은 관대~신월 간 도로개설사업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7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군도 4호선 관대~신월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군은 2024년까지 해당 구간에 연장 2.4km, 터널 1km, 교량 110m를 가설한다.

인제군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80% 이상 진행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양강댐 수몰로 인제읍으로 나오기 위해 양구군을 우회해야 했던 신월리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굴곡이 심하고 경사가 매우 급한 기존 도로의 개량과 터널 설치로 동절기 폭설 및 해빙기 낙석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여 교통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 관계자는 “관대~신월 간 도로 개통 시 신월리에서 인제읍까지의 거리가 15.5km로 단축, 신월리 주민들의 생활권이 인제군으로 형성돼 그간 큰 불편을 초래했던 민원업무 및 주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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