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군수 이순선) 여초서예관에서는 내달 은은한 묵향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예행사가 열린다.

당대 최고의 명필로 불리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얼을 기리는 ‘제2회 여초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가 내달 8일 오전 11시부터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대학생·성인), 학생부(초·중·고), 기로부(70세 이상)로 나눠 한문·한글·문인화·전각·캘리그래피 등 5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570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2016 하늘내린 한글-명사 육필 초대전’이 내달 7일 개막해 31일까지 여초서예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 시대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명사들이 참여해 꾸밈없는 붓글씨를 통해 서여기인(書如其人, 글씨는 그 사람과 같다)의 서법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박찬호, 차범근, 이세돌, 조정래, 이외수, 임권택, 엄홍길, 조순 등 명사들의 한글 서화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여초 김응현 선생이 만든 ‘동방연서회 창립 60주년 기념전’이 내달 6일까지 여초서예관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전에는 회원 133명이 참여해 한자, 한글, 문인화 작품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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