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군수 윤승근)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사단 직접입영제를 앞두고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고성군은 10월1일자로 춘천 102보충대대가 해체되면서 제22보병사단을 포함한 1군지역 10개 사단에서 직접입영을 시행함에 따라 신병대상자 및 가족 등 내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막바지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고성군의 첫 번째 직접입영행사는 10월4일 오후 2시, 토성면 금화정리에 소재한 제2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진행되며, 군은 앞으로도 매월 2회 정도 직접입영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행사 준비를 시작해 왔으며, 신병교육대대까지 진입로를 정비하고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등 방문객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군 이미지를 제고하고 방문객들을 지역 축제 및 관광지로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신병교육대 입영환영 입간판 제작·설치를 완료했으며, 행사장 약도, 교통, 음식·숙박업소 안내, 주변관광정보 등을 담은 안내배너를 고성군 홈페이지에 구축해 내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신병교육대 입구인 토성면 금화정리 삼거리 일원의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신병교육대 입구 좌회전 대기시간을 연장하고 전체구간 80km 연동유지 작업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도로변 교통시설물 보수와 신규설치도 진행한다.

신병교육대 진입도로 등 주변 정비사업 계획도 수립했다. 내년 1월부터 신병교육대 주변에 주차장 조성 및 화장실 설치, 관광안내판, 쉼터 조성, 농수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일반음식점 및 숙박업소 영업주들을 대상으로 손님 친절맞이 등을 홍보하고 있다. 군장병 대상 우대쿠폰업소를 확대하고 친절서비스 및 식중독 예방 홍보에 나섰다.

입영식의 부대행사로 어부바 길, 포토존, 역사관 견학, 사랑의 편지 등을 진행하기 위해 신병교육대대에 포토존도 설치했다. 신병대상자 및 가족들에게 기념촬영 공간 등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직접입영행사의 성공적 운영을 지원하고, 포토존 사진으로 고성 8경의 하나인 통일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구선봉과 화진포를 사용하여 내방객들에게 군의 관광 명소를 홍보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직접입영제로 약 1000여명이 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효과적인 부대안내 협조로 내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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