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자작나무 숲이 전국에 알려져 힐링체험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이 조성된 인제군 남면 수산리에 옛 수산 분교를 활용한 치유마을이 조성된다.

인제군(군수 이순선)은 올해 안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공해 2018년까지 강원도 인제군 남면 수산리 490번지 일원에 수산리 힐링코티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옛 수산분교를 활용해 펜션 3동(215㎡), 세미나장 1동(165㎡), 농특산물판매장 1동(100㎡), 찜질방 1동(100㎡), 화장실 및 샤워실 1동(40㎡) 등이 조성된다.

또 자작나무 숲과 연계한 휴식공간과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이 사계절 다양한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인제군은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수산분교 토지 및 건물1만4037㎡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또 수산리 자작나무 휴선 영농조합법인(대표 박명심)을 구성해 주민대상 컨설팅, 선진지 견학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수산리 힐링코티지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 소득자원을 발굴해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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