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인 거진항 시가에서 명태축제 행사 시가행진을 펼치고 있다.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제18회 통일강원고성명태축제가 성황 속에서 주말을 맞이하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0일 개막해 이번 주말인 23일까지 거진항 일대에서 열리는 제18회 통일고성명태축제는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환호 속에서 축제 첫날부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함께하며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있다.

특히 어선 무료시승, 해양레저체험 등 지역의 주요자원과 연계한 특성화된 웰빙축제로 관람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하며, 먹거리, 살거리 등의 다양한 품목 구성을 통해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축제 3일째인 토요일은 고성군 홍보대사인 진미령과의 만남의 장, 22사단 육군 군악대 초청공연, 군인가족 및 장병 장기자랑 등이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명태노래자랑 본선 대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내내 명태투호, 명태 낚시·요리 체험, 래프팅, 누드카약, 명태 다이빙·경연, 장터마당, 전시회, 전통문화체험 등 명태를 소재로 한 각종 체험행사와 레저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들의 흥을 더하고 있으며, 여기에 70인 탑승이 가능한 명태 행운열차는 행사장을 오가며 관람객의 편의를 돕고 재미까지 주고 있다.

또한 올해는 거리퍼레이드와 가족 바다낚시체험 등이 추가돼 보다 많은 즐길 거리를 충족시킨다. 축제 첫날 해군군악대, 사물놀이, 명태배, 5개읍·면 주민자치회, 관내 초·중·고·대학교 동아리 등이 통일과 풍어를 기원하는 거리퍼레이드를 펼쳐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축제장 방파제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족바다낚시 체험을 진행, 활어고기를 낚시로 잡으며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주말동안 종합장애물 자전거 레이스인 ‘GBA 워리어스 바이크대회’도 열려 군을 찾는 방문객들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라이딩도 즐기고 지역 축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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