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진항 일원에서 열린 통일고성명태축제가 노래자랑을 끝으로 폐막됐다.



[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일원에서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18회 통일고성명태축제’가 명태노래자랑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통일고성명태축제 기간 동안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고성군을 찾았으며, 특히 가을철 단풍관광객과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았다고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더욱 다양해져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더욱이 이번 통일고성명태축제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행사장을 방문해 주민, 관광객과 함께 통일을 염원하며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축제기간 내내 축제장 곳곳에서는 명태투호, 관태체험, 명태구이 한마당, 명태할복시연, 명태요리체험 등 명태를 소재로 한 각종 체험행사가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고부가가치 명태 가공산업 중심지로의 발판을 구축하고, 홍보 마케팅으로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거리퍼레이드, 가족 바다낚시체험, 누드카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명태다이빙 경연 및 체험, 래프팅, 카약, 플라이보트 시연 등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의 즐길거리를 강화하였다.

또한, 행사장과 주변지역을 관람할 수 있는 명태행운열차를 운행하여 가족단위, 노약자 등 관광객들의 체류를 유도하였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를 늘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여기에 어선무료시승, 생선회 정량달기, 물회 빨리먹기, 활어 맨손잡기 등의 항구문화 체험행사 진행으로 관광객들이 어촌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명태요리 시식과 체험을 통해 명태축제의 본질을 제고하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통일고성명태축제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성에서만 즐길 수 있는 명태축제인 만큼 관광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지역 여행코스를 개발하는 등 내년에는 더 알찬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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