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가축분뇨 관리 및 악취 저감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6,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액비살포용 발효촉진제와 축사 살포용 악취 탈취제 등을 공급한다.

발효된 축산분뇨액비를 유기농 비료로 활용해 축산분뇨를 자원화해 나갈 계획으로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액비 성분분석과 시비처방을 통해 자가살포하는 농가, 경종농가에 가축분뇨 액비를 공급하는 농가, 가축분뇨 액비저장조 설치농가 등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 장비를 지원해 축산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분뇨 처리지연으로 인한 환경․수질오염을 사전에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6,000만원의 사업비로 한육우 50두, 양돈 1,000두, 젖소 50두, 양계 30,000수 이상인 전업농가 중 친환경농가 2개소를 선정해 가축분뇨 수집․운반에 필요한 스키드로더 및 부속작업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도에는 축산농가 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바이오매직을 활용한 악취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바이오매직은 생체 내의 소화과정처럼 분뇨 유기물의 가수분해 촉진시켜 발효율을 높이고, 가축분뇨 부패과정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축사 내 먼지와 생물학적 오염원, 부패가스 제거 등 효과가 있어 폐사율 감소 및 출하일수 단축으로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관내 양돈농가 중 시범농가 1개소를 선정, 축사 내․외부에 침전․경화․재고된 분뇨에 바이오매직을 살포하고, 정기적으로 악취를 측정해 사업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균 축산정책담당은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매직이 가축분뇨 악취저감과 농가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되면, 2018년에는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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