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양양국유림관리소장(소장 강기래)은 백두대간 자락의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일원의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지에 대한 2년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10. 25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는 사업관계자, 마을이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 탄소배출권 조림의 효과 및 목적 ▲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한 향후추진방향 ▲ 정부3.0 및 규제개혁 홍보 ▲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 말까지 29.2ha에 모두베기, 산물수집, 조림예정지정리 사업을 추진하고, 2017년도에 잣나무 등 3개 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전체 사업면적인 75ha(여의도 면적의 약 1/4)의 조림이 완료되면 얻게 되는 탄소흡수 예상량은 20년간 1만2416tCO₂, 연간 621tCO₂로 전망된다. 이는 매년 승용차 약 259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다.

양양국유림관리소관계자는 “산림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이자 산업부분의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대체하는 수단”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민․관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지역의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은 국내최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에 지난 2013년 5월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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