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 하추자연휴양림의 방문객이 3년 연속 1만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하추자연휴양림이 2008년 개장한 이후 방문자 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총 6만 8천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1만 1천명이 방문해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하추자연휴양림을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5억 1천 6백만원을 투입,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비수기 이용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4월까지 휴양림 내 야영데크 20면과 야외탁자 등을 갖춘 숲 속의 야영장을 개장하고, 6월까지 산나물을 체험할 수 있는 하늘지붕 산나물 전시관(923㎡), 새소리 ․ 산내음 명상숲(928㎡), 물소리 ․ 별빛 야영장(2,960㎡), 농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한다.

또 숲 해설가를 활용한 숲 속의 유치원,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 힐링 캠프, 1박 2일 인제명산 탐방 등 비수기를 포함한 사계절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글로벌 보물찾기 게임인‘트래터(treter)’를 도입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휴양림 내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 경품을 제공하는 등 관광지에 IT를 접목한 색다른 시도로 방문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올해 휴양림 내 다양한 체험시설 및 프로그램의 확충으로 하추자연휴양림을 사계절 관광과 휴식이 가능한 산림휴양문화지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인제읍 하추리 군유림 88ha에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조성된 하추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8동 11실)과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야영장, 산책로(1km), 등산코스(3.4km) 등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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