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해마다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고성군이 올해는 ‘2017년 내수면 향토어종 방류사업’의 대상품종으로 기수재첩을 선정, 5월 24일 오전 송지호 일원에서 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내수면 수역의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우량종묘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증강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며, 이에 어업행위가 가능하고 기존 서식이 확인된 수역에 소득 품종을 방류하여 지역주민의 소득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올해 송지호 일원에 방류되는 품종은 기수재첩 28만5천여마리로 사업비를 감안하여 1개 품종을 집중 방류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종묘는 현지적응에 유리한 도내 생산종묘를 우선하여 매입 방류한다.

송지호는 내수면 어업이 가능한 수역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재첩 채취로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방류지로 선정되었고, ‘2017해양수산사업지침’에서 정한 18개 내수면 품종 중에서 관내 서식이 확인된 수역에 소득기반 조성이 가능한 품종으로 기수재첩이 선정되었다.

또한, 어종의 환경변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도내 종묘생산업체에서 생산한 종묘를 우선 매입 방류하고, 물량부족 등 사업 차질이 예상될시 타 시·도 생산업체의 종묘를 매입 방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군은 붕어, 기수재첩, 다슬기 등을 해마다 방류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실시하여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사라져가는 토산어종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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