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 보건소는 모기를 매체개로 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6월 19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017년 하절기 야간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에 의한 감염병 발생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충 구제를 위한 모기방제로 야간방역을 실시, 감염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

방역은 보건소와 민간위탁업체가 함께 4개반 8명으로 방역반을 구성하여 실시하게 되며, 간성읍 6개리, 거진읍 7개리, 현내면 6개리, 죽왕면 6개리, 토성면 11개리 등 5개 읍·면의 말라리아/일본뇌염 발생위험지역과 주택·인구 밀집지역 등 시가지 및 해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펼친다.

5개 읍·면 각각에 대해 주1회씩 총 5회 방역을 실시하고, 보건소는 20시부터 23시까지 일몰방역을, 민간위탁업체는 23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일몰·심야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방역은 연무소독 방식으로 실시한다. 연무소독은 과거 연막소독이 등유에 방역약품을 희석한 용매제를 태워 연기 형태로 살포했던 방식이었던 것에 반해 물에 방역약품을 희석해 연무형태로 살포하는 방식으로 연기와 냄새가 없는 친환경 방식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까지 생각한 친환경 방역으로 올 여름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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