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신정태 기자 = 대전시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칠레와 페루 등 중남미시장에 관내 중소기업 8개 업체를 파견해 수출상담 2487만 달러, 수출계약 가능 1107만 달러의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FTA 체결 국가이며, 한류 바람이 일기 시작한 칠레(산티아고)와 페루(리마)를 찾아 현지 바이어 106개사와 방문 및 수출 상담을 펼쳐 참가업체마다 큰 성과를 이뤘다.

(주)대덕랩코는 기능성 천연화장품 제조회사로 칠레 R대형백화점에서 모든 제춤에 큰 관심을 보여 거래를 추진키로 했으며, 페루 N사와 현지에서 판매 및 기술제휴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5년 이내 100만 달러 가량의 수출이 예상된다.

또 (주)미코바이오메드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로 H사와 1년 내 30만 달러 상당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며, 하드멀티코딩렌즈 제조업체인 (주)세이지는 P사와 기본 1만 달러부터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레이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원테크놀로지(주)는 E사가 5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주문했으며, C사에서 7만5000달러 상당의 제품을 주문하면서 독점 계약을 요청하는 등 경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밖에 아로마 샤워헤드 제조업체인 (주)케이엔텍, 레이저 수술기 제조업체인 (주)아이티시, 디-씨클로세린 제조업체인 (주)엔지켐생명과학, SR시멘트 제조업체인 (주)한수도로산업 등은 모두 현지 독점 등 판매 대리점을 요청 받아 지속적인 남미시장 진출의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참가기업들에게 바이어 발굴,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등의 해외마케팅비용 전체와 항공료 40%(1인)를 지원했으며, 특히 유능한 통역원들의 1인 1사 통역을 실시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상열 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수출 상담이 실질적인 수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사업 및 사후 출장관리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사후관리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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