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이 완료된 오디용 뽕나무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은 최근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분양신청 접수를 마치고 오디 생산용 및 누에사육용 뽕나무 우량묘 2만주에 대해서 접목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뽕나무는 도 잠사곤충사업장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육성한 ‘수향’으로, 충남 지역에서 재배할 경우 당도가 높고 수확 시기가 빨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종이다.

뽕나무 접목은 더 좋은 품종으로 접을 붙여 수종을 갱신을 하는데, 접목후 최적의 온·습도 환경에서 활착을 유도하고, 농가에 묘목을 공급하는 10월전까지는 재배포장으로 옮겨져 자연환경 적응 단계를 거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서상덕 잠사곤충사업장 잠업연구팀장은 “올해 공급할 뽕나무는 3농혁신 6차산업에 적합한 품목”이라며 “오디 생산이나 가공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지역 특화 작목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뽕나무는 누에 사육을 통한 양잠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발전해 왔으나, 최근에는 누에와 오디가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는 양잠산업 소비특성 변화에 대응, ‘오디를 이용한 식품 및 가공 산업의 6차 산업 육성’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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