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민의 감염병 없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예방활동 및 비상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16개 보건소 관계자 회의를 열고 도민의 감염병 없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예방활동 및 비상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관계자 회의는 최근 이상 고온 현상과 해외 유입에 의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해 감염병 발생 현황분석 및 올해 예방대책 추진 방향, 도 역학조사관의 역학조사 방법, 시·군별 우수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 확인된 지난해 도내 감염병 발생현황은 ▷수두 1858건 ▷쯔쯔가무시증 1013건 ▷유행성이하선염 762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1군은 8.6%, 2군은 76.7%, 3군은 4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감염병 발생현황은 4월 15일 기준 ▷수두 529건 ▷유행성이하선염 186건 ▷홍역 14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부여군은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H5N8형)의 인체감염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관리 방안과 보건소의 역할에 대해 사례 발표를 실시했다.

또 서산시와 당진시는 올해 8월 13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된 프란체스코 교황 방문에 대비해 감염병 관리 및 방역대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도는 이날 관계자 회의를 통해 각 기관간 감염병 대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예방활동 및 하절기 비상방역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이상 고온 및 해외 유입 등으로 인해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발열 및 발진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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