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조선시대 영조4년(1728년) 이인좌의 난으로 국가안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킨 선비들의 충의정신을 기리는 제14회 목천 16의사 의거 기념식이 4월 18일 오전11시에 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호응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며 목천16의사의 구국충절의 정신을 기렸다.


주호응 목천16의사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비정신은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자신의 안전보다 나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고 몸을 던진 선조들의 고결한 정신이며 이러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오늘날에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목천16의사 의거는 이인좌의 난이 발생했을 당시 청주를 거점으로 한 안후기 일당이 진천에서 직산, 성환, 평택 방면으로 향하면서 목천현을 침공하기 위해 동면을 지날 때 이 고장 16명의 선비들이 난의 무리에 맞서 격전을 벌여 안후기 일당을 괴멸시킨 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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