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못자리 실패를 줄이기 위해 온탕소독기활용을 지도하고 있다
[서천=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고품질 서천쌀 생산을 위한 볍씨 소독 체계화 및 못자리 실패를 줄이기 위해 온탕소독기를 보급하여 골치 아픈 볍씨소독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키다리병 예방 및 각종 종자 전염병 예방을 통한 고품질 서천쌀 생산 구축을 위한 것으로 13개 읍면 농촌지도자회를 중심으로 온탕소독기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여 3여 년 동안 총 109대의 온탕소독기가 지원되었다.

벼 온탕소독이란 60℃의 따뜻한 물에 10분, 찰벼인 경우 7분간 담근 후 바로 냉수에 10분간 침지하여 열을 식히는 볍씨종자소독방법으로 키다리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종자소독방법이다.

특히,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13개 읍면 농촌지도자회를 방문하여 종자소독 방법 및 온탕소독기 활용 지도를 나서는 등 지난 2일 벼 키다리병 방제 및 고품질 쌀 안정생산 특별교육에 이어 종자소독 전염병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탕소독기를 사용한 조기연 농가(53세, 문산면)는 “종자 소독할 시기가 되면 항상 종자 전염병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번 볍씨 소독체계화 설명을 듣고 온탕소독기를 활용하니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성공적인 못자리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실제로 작년 전국 8%가량 발생해 문제가 됐던 벼 키다리병은 서천지역에선 ‘벼키다리병 제로화 특별교육 및 온탕소독기 활용지도’로 1%대로 머물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성공적인 못자리를 위해서는 약제별 사용방법을 정확히 지켜 올바르게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볍씨 적량 파종, 적기 모내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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