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유황 유화제 제조 장면

[서천=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관내 친환경 벼농사 단지 500ha에 쓰일 유기농 자재인 황토유황과 유화제를 서래야 쌀 대표농가들을 중심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집중 제조하여 이달 25일부터 병해충 방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단지 농가들을 대상으로 만들고 있는 황토유황과 유화제는 고가의 시판용 자재 대신 천연 자재인 황토, 천매암, 천연소금 등을 이용하여 만드는 유기농 자재로 벼농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충인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의 방제에 사용되어진다.

황토유황과 유화제를 자가제조하여 활용할 경우 시판용 자재보다 8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와 병해충에 대한 내성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친환경농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자재를 자가 제조하여 활용하는 것은 최근 쌀 생산 경영비 부담을 타개하기 위한 차별화 농법의 일환으로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서천군 브랜드인 서래야 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농업의 지속적 실천은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농업인들이 손쉽게 만들어 쓸 수 있는 자재를 발굴하여 일반농업은 친환경농업으로, 친환경농업은 유기농업으로 단계적으로 발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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