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마을인 충남 공주 천탑마을에서  제1회 소리지르기 축제가 내달 2일부터 열린다.

[공주=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공주시의 대표 농촌체험마을인 사곡면 부곡리 천탑마을이 회사, 학교, 가정 등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새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사곡면 부곡리 마을회(대표 서용헌)는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부곡리 천탑마을 일원에서 ‘제1회 소리 지르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축제는 도시민에게는 다양한 이벤트와 농촌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충남도의 공동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의 2년간 합심해 사곡면 부곡리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색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메인 행사인 ‘스트레스 팍팍!’은 소리의 크기를 측정해 우승자를 가리는 ‘도전 최고 버럭’을 비롯해 철탑의 프러포즈, 사회자에게 스트레스 풀기 등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프로그램이 2일과 3일 각각 진행된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옛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듬이 소리체험,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편백나무 숲길체험, 천탑쌓기 체험, 전통농악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마을에서 직접 채취한 옥수수, 서리태 등 각종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마을의 특산품으로 만든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려 더 풍성한 축제가 기대된다.

서용헌 이장은“부곡리에서 개최되는 소리 지르기 축제에 참여해 정다운 시골인심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곡리 천탑마을은 태화산 줄기 아래 상원골 계곡의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의 소원을 담은 돌탑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뗏목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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