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남당항이 복합형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조감도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는 홍성 남당항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서 복합형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성 남당항은 오는 2018년까지 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돼 문화·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다기능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도에 따르면, 남당항은 새조개, 대하 축제 등 전국적인 먹거리 관광 브랜드 가치는 높으나 즐길거리와 쉴거리 등 기반시설이 취약해 오래 머물만한 관광지가 아니라는 인식을 받아왔다.

특히 남당항은 어업구역과 관광구역간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이를 해소하고 두 기능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당항은 기본 시설과 연계한 레저스포츠 및 휴양 시설 확충 등 다기능항으로의 발전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사업계획은 우선 사업 1차년도인 2015년에는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 설계를 시행하고,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민자본 등 400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도로 및 상·하수도, 공원, 주차장, 스파 및 마리나시설, 씨푸드 레스토랑, 요트계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 관계자는 “대하와 새조개로 유명한 남당항이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당항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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