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축제 세계 막집촌 사진

[공주=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공주시가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공주 석장리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 구석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22일 예행연습을 실시하기로 했다.

석장리 세계 구석기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예행연습은 공주중학교 학생 400여명과 박물관 직원, 진행요원 2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입장부터 선사의상 제공, 구석기 체험 등 축제 전반적인 내용을 사전 체험하게 된다.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실제 축제와 같이 구석기 의상을 입고 멧돼지 사냥, 물고기 잡기, 막집 지어보기, 나도 구석기 예술가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며 세계 구석기 막집 등 주요 행사장 주변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예행연습을 통해 체험별 소요시간과 프로그램별 적정 인원수를 파악하고 연습을 통해 도출된 프로그램 및 주요 시설물에 대한 문제점을 사전 조치해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석장리 박물관은 한국 구석기 연구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매우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구석기 발상지다운 면모를 과시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에 인위적인 몽골텐트 설치를 지양하고 모든 부스를 자연물만을 활용해 막집 형태로 제작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구석기 벽화, 인간의 진화 및 동물 철제 조형물 설치 등 실제 구석기 시대의 석장리 마을로 여행을 온 것 같은 실감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는 공주시 석장리박물관(☏ 041-840-8924)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jnmuseum.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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