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은 추석(9월 8일) 명절을 앞두고 도내에서 제조‧유통되는 성수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민과 귀성객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검사는 올해 추석 명절 시기가 여느 해보다 빠른 점을 감안,
식품별 특성과 위해성을 고려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주요 성수품별 검사 항목은 ▷유과, 약과 등 한과류와 식용유지류는 산가 및 요오드가 ▷굴비, 조기, 명태 등 수산물에 대해서는 유해중금속과 타르색소 ▷과일류, 채소류 등 농산물은 잔류농약과 중금속 ▷깐밤, 도라지, 연근, 건대추 등은 이산화황(표백제)을 ▷그리고 동태전, 채소전은 식중독균에 오염되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유탕 처리한 한과류는 공기 중에 기름이 쉽게 산패되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유난히 하얀 밤이나 도라지, 연근 등 껍질을 벗긴 채소류는 표백제를, 선명한 색이 나는 생선류는 인공색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두부전이나 생선전 등은 더운 날씨와 비위생적인 취급에 의해 식중독균에 쉽게 오염돼 번식할 수 있으므로 구입할 때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충남도지사가 추천하는 ‘으뜸Q’ 마크가 부착돼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안전한 식품을 구매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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