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도내 9개 의료기관과 자살시도자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2일 도청에서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공동으로 기념식 및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 이어 2부 ‘생명사랑 미니콘서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 나눔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이날 1부 기념식에서는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도내 9개 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의 자살시도자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의료기관은 공주, 서산, 천안, 홍성 등 4개 의료원과 청양, 태안 등 2개 보건의료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건양대학교 부여병원 등 3개 대학병원이다.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9개 의료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자살예방 교육과 함께 응급실에서부터 신속한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데 협력하게 된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도청 1층 본관 로비에서 ‘생명사랑 미니 콘서트’와 함께 부대행사로 ‘생명 나눔 부스’가 설치·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생명 나눔 부스’는 ‘희망 키우기’, ‘희망 나누기’, ‘희망 만들기’ 등 3가지 테마를 주제로, 반려식물 분양, 희망 메시지·엽서 쓰기, 마음검진 및 상담 부스 등이 운영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세계 자살예방의 날 행사를 계기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돼 도내 자살률을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도는 올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 추석연휴 대체휴일에 해당돼 이에 앞선 2일 기념행사와 생명사랑 문화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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