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발생이나 에볼라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 교육 및훈련 장면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는 9월1일 보령 웨스토피아 주차장에서 탄저균 등을 이용한 국제 생물테러 발생이나 에볼라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유입 가능성에 대비, ‘2014 생물테러 및 신종감염병 위기 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한 이번 교육·훈련에는 경찰과 소방, 군부대, 보건소,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모의훈련, 개인보호장비 교육 및 실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의훈련은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탄저균(백색가루)을 사용한 생물테러 발생을 가상해 발견과 통제, 검사, 소독 등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진행하며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신속 대응해 가는 과정을 점검했다.

또 둘째 날인 2일에는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병과 중동지역에서 유행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제분쟁이나 인종, 종교 간 갈등으로 생물테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가 간 교역과 여행 증가로 해외 유입 감염병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각 대응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으며,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반영해 위기 대응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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