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는 9월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리는 ‘2014년 제6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파트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다.

이번 상은 방과후 학교의 양적 확대와 질적 내실화, 활성화 등에 기여한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3곳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해 특별상에 이어 올해에는 본상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의 이번 수상은 ▷농어촌 초등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 배치 ▷충남 행복공감학교 20개교 육성·지원 ▷광역 최초 지역사회 주말 행복 배움터 공모사업을 기획추진 하는 등 융·복합 거버넌스 행정을 구현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그동안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읍·면 지역 265개 초등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 154명을 배치, 3만 4000여 명의 학생이 방과후 학교를 통해 영어 교육을 받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교육 참여 학생의 87%가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공감학교는 ▷학생의 재능을 찾아 꿈을 키워주는 방과후 학교 ▷맞춤형 야간학습방 운영 등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 성과를 올리는 등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모델을 제시했다.

행복공감학교에서는 또 진로 및 심리 상담을 통해 학생에게 미래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도록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지역사회 주말 행복 배움터 공모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주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시·군, 사회적 기업,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 역동적인 협력 관계를 확대·구축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부터 2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4 방과후 학교 박람회’에 도내 방과후 학습운영 기관․단체인 청양 지천생태모임, 공주 한국자연미술가협회, 공주 의당초등학교 당진 성당초등학교 등과, 도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참가, 도내 방과후 학교 운영 우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hckim1158@hanmail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