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는 9월30일 예산군 덕산면 리솜스파캐슬에서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개선 기술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지난 2월 한국환경공단과 체결한 ‘악취진단 시범사업 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도내 축산농가 100여 곳에서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축산농가 악취저감 기술 및 사례 교육 ▷악취저감 방법과 이해 교육 ▷2014년도 도 악취개선 시범사업 중간발표 ▷악취개선을 위한 공개토론회 등의 순으로 열렸다.

특히 2014년 도 악취개선 시범 사업은 도와 환경공단의 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내포신도시 경계 대형 축사 인근 9개 지점 이상에서 가축분뇨 냄새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날 세미나에서 중간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내포신도시 경계에서 진행된 가축분뇨 냄새 측정은 복합 악취 및 축사별 지정 악취 등 22종의 항목을 대상으로, 기후여건을 고려해 각 지점마다 계절별로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가축분뇨 냄새 측정 결과를 토대로 내포신도시 가축분뇨 냄새 개선을 위한 원인파악 및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축산지역으로 축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잦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도내 축산인들이 가축분뇨 냄새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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